감사와 소망이 있는 삶/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 고통 가운데 함께하기

야곱의축복 2026. 3. 13. 23:47

2026년 3월 13일 고통 가운데 함께하기

 

20260313

욥기 2:7-13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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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 내용(욥기 2:7~13)

  • 핵심 구절: "욥의 고통이 심함을 봄으로 그에게 한 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욥기 2장 13절)
  • 사탄의 시험으로 인해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는 참혹한 고통을 겪게 된 욥의 소식을 듣고 그의 세 친구(엘리바스, 빌닷, 소발)가 찾아옵니다. 친구들은 욥의 처참한 모습에 옷을 찢고 울며 밤낮 7일 동안 함께 땅에 앉아 침묵을 지킵니다. 욥의 고통이 너무나 컸기에 성급한 위로 대신 그저 곁을 지키는 침묵의 공감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2. 성급한 조언보다 강한 침묵의 위로, '함께 있음'의 영성

  • 우리는 가까운 이가 큰 시련을 겪을 때 무언가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고 싶어 조급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그저 곁을 지켜주는 침묵의 온기가 고통받는 이에게 더 큰 힘이 됩니다.
  • 본문 속 욥의 친구들은 흔히 나중에 욥을 비난한 모습으로만 기억되지만, 그들이 처음에 보여준 모습은 진정한 위로의 본보기였습니다. 그들은 욥의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와 그의 고통에 동참하며 7일 밤낮을 함께 울고 곁을 지켰습니다. 욥의 고통이 너무나 심했기에 그들은 정답을 제시하려 들지 않고 오직 '함께 있음'으로 그 시간을 채웠습니다.
  • 위로의 빈 공간을 성급한 조언이나 논리적인 답변으로 채우려 할 때 오히려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욥의 친구들도 입을 열어 고난의 이유를 설명하려 했을 때부터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우리가 건넬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정답이 아니라, 고통의 현장에 끝까지 함께 머물러 주는 '현존' 그 자체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의 고통 속에 찾아오셔서 묵묵히 곁을 지키셨던 것처럼, 우리도 타인의 아픔 앞에서 묵묵히 손을 잡아주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3. 메시지와 기도

  • 지금 주변에서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는 이가 있다면, 서툰 조언으로 그들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조용히 곁을 지켜주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십시오.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통받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직접 찾아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저희가 역경과 아픔 속에 있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곁에서 묵묵히 함께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침묵의 위로로 그들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관련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s5NQZBD8qjk

 

묵상 질문

 

  • 지금 여러분의 주변에서 남모를 고통을 겪으며 신음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조용히 떠올려 보십시오.
  • 고난 중에 있는 그들에게 서툰 조언이나 정답을 말하려는 욕심 대신, 어떻게 하면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십시오.
  •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그저 함께 있어 주는 '현존' 그 자체가 고통받는 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임을 기억하며 실천할 방법을 찾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