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7일 「매일성경」 큐티 영상(요한복음 17:1-16)
1. 아들을 영화롭게 하소서 (17:1~5)
-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직전 하나님 아버지께 드린 이른바 '대제사장적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때가 이르렀음을 직감하시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십니다. 여기서 '때'란 인류 구원을 위한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 예수님은 이 사명을 온전히 완수하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고, 자신 또한 창세 전부터 가졌던 그 신성한 영광으로 다시 영화롭게 되기를 간구하십니다. 영생이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임을 분명히 하시며, 맡겨진 구원 사역의 마무리를 준비하십니다.
2. 아버지의 소유인 제자들 (17:6~10)
- 제자들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이 택하여 예수님께 맡기신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성품과 존재(이름)를 나타내셨고, 제자들은 그 말씀을 지키며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 비록 제자들이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세상이 주님을 거절할 때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으로 고백한 그들의 작은 믿음을 주님은 큰 영광으로 여기셨습니다. 이제 주님은 당신의 사명을 이어갈 이 소중한 제자들을 위해 본격적인 중보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3. 보존과 하나 됨을 위한 기도 (17:11~13)
- 예수님은 곧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거친 세상 속에 남겨질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까지 자신이 그들을 지켰던 것처럼, 이제는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그들을 보존해 주시기를 간구하십니다.
- 특히 성부와 성자가 하나인 것처럼 제자들도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시는데, 이는 연합해야만 세상의 공격에 맞서 복음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이 듣는 앞에서 소리 내어 기도하심으로써, 그들이 주님의 보호와 기쁨을 확신하며 두려움을 이겨내기를 바라셨습니다.
4.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소서 (17:14~16)
-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기에, 세상은 그들을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미워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에서 즉시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십니다.
- 대신 그들이 세상 한복판에 살아가되 악에 빠지지 않도록, 그리고 세상에 동화되지 않는 '거룩한 나그네'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명하며 살아가도록 보존해 주시기를 간구하십니다.
5. 메시지 및 기도문
- 우리의 사명은 세상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을 미움과 유혹을 이미 아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십자가라는 엄중한 사명 앞에서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자신의 힘이 아닌 하늘로부터 부어주시는 능력을 덧입어 세상 속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거센 풍파를 막아주는 우리의 견고한 방패가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친히 중보해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미움과 유혹이 거센 세상 한복판에 살고 있지만 주님의 완벽한 보호 아래 우리를 붙들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예수님처럼 사명을 품고 기도하며 나아가오니 감당할 수 있도록 넉넉한 믿음과 흔들리지 않는 소망과 끝까지 인내하는 사랑을 주옵소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힘입어 절망의 자리가 소망의 땅으로, 탄식의 자리가 찬송의 자리로 변화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질문
- 나는 중대한 사명이나 어려운 문제 앞에서 내 경험과 자원을 먼저 의지합니까, 아니면 예수님처럼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까?
- 세상이 주는 미움이나 불편함 때문에 신앙을 타협하거나 세상을 피하려고만 하지 않고, 주님의 기도대로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거룩한 구별됨을 지키고 있습니까?
- 주님이 성부 하나님과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 믿음의 공동체가 복음의 사명을 위해 온전히 하나 되어 서로를 지켜주고 있는지 돌아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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