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보게 된 자의 고백 (요한복음 9:13-23)'
1. 기적보다 규정을 우선시한 바리새인들
-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통해 시력을 회복하자, 사람들은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갔습니다. 하필 예수님께서 진흙을 이겨 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안식일에 진흙을 이기는 행위는 노동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었습니다.
- 바리새인들은 날 때부터 보지 못하던 자가 빛을 찾았다는 경이로운 사실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그가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는 점에만 집중하여,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고 정죄했습니다. 반면, 일부는 죄인이 어떻게 이런 표적을 행하겠느냐며 혼란에 빠졌고 그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종교적 형식주의에 갇혀 생명 구원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영적 맹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 보게 된 자의 점진적인 신앙 고백
- 바리새인들은 보게 된 자에게 예수님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묻습니다. 그는 주저 없이 "선지자"라고 대답합니다. 그의 고백은 기적을 경험한 후 점차 발전합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단순히 '그 사람'이라 불렀으나, 신문을 거치며 '선지자'로, 나중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자'로 고백이 깊어집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진리를 마주할 때 믿음이 어떻게 성숙해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3. 두려움 때문에 진실을 외면한 부모
- 바리새인들은 기적을 부정하기 위해 그의 부모를 소환합니다. 부모는 그가 자기 아들인 것과 날 때부터 맹인이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합니다. 아들이 장성했으니 직접 물어보라고 책임을 전가합니다.
- 성경은 그 부모가 유대인들을 무서워했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당하기로 결의된 상태였습니다. 출교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파멸을 의미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일어난 놀라운 기적을 목격하고도, 자신의 사회적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증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안락함을 위해 신앙적 양심을 타협하는 오늘날 우리의 비겁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4. 메시지 및 기도문
- 신앙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행하신 일을 '보는 것'이며 그 빛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적 앞에서도 규정만 따지는 바리새인입니까, 아니면 불이익이 두려워 진실을 외면하는 부모입니까? 비록 세상에서 소외당할지라도 "내가 보게 되었다"라고 당당히 외쳤던 그 한 사람처럼, 우리 삶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종교적 틀에 가두지 말고 세상 속에서 담대히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 기도: 주님 저희는 눈을 떴다 하나 여전히 어둠 속에 헤매는 자들입니다 저희 생각과 저희 고집에 두꺼운 안경을 쓰고 주님이 행하시는 새 일을 정제하고 판단했던 바리새인의 모습이 바로 저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 기적보다 제가 가진 사회적 지위와 안정이 무너질까 봐 두려워 입을 닫은 비겁한 모습이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주님 저의 완악한 마음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용서해 주옵소서 성령님이 시간 저희에게 보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하려함에 눈멀지 않게 하시고 낮고 천한 자의 모습으로 오셔서 친히 그의 손으로 우리의 삶을 만져 주시는 그의 손길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이 우리를 향해 예수가 누구냐고 조롱섞인 질문을 던질 때 두려을 떠며 들어나지 않게 하시고 비록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내가 주를 통해 보게 되었다라고 고백하는 증인의 삶을 오늘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질문
- 주님이 행하신 생명 구원의 역사에 기뻐하기보다, 내가 세운 종교적 전통이나 신앙적 습관의 틀에 갇혀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내 삶에 찾아오신 예수님에 대한 고백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분명해지는 '성숙한 믿음'의 과정을 걷고 있습니까?
- 세상의 불이익이나 사회적 소외가 두려워 주님이 내게 베푸신 명백한 은혜와 진리를 증언하기를 주저하거나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요?
'감사와 소망이 있는 삶 > 매일성경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매일성경: 목숨을 내어 주는 사랑 (0) | 2026.03.04 |
|---|---|
| 매일성경: 보게 된 자와 스스로 눈먼 자 (0) | 2026.03.03 |
| 매일성경: 고난의 밤에서 영광의 낮으로 (0) | 2026.03.01 |
| 매일성경: 영원에서 오신 말 (0) | 2026.02.28 |
| 매일성경: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0) | 2026.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