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소망이 있는 삶/매일성경 큐티

매일성경: 눈물을 흘리신 예수님

야곱의축복 2026. 3. 8. 08:16

2026년 3월 8일 눈물을 흘리신 예수

성서유니온선교회 매일성경 > 오늘의 묵상

 

「매일성경」눈물을 흘리신 예수님 [요한복음 11:28-37]

 

본문은 나사로의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사건 앞에 선 인간들의 다양한 반응과, 그 고통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예수님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1. 마리아의 갈망과 생명의 주님을 향한 발걸음

  • 마르다는 아직 마을 밖 머물러 계신 예수님을 만난 뒤, 동생 마리아를 조용히 부릅니다. 이는 마리아가 주님과 인격적으로 대면할 수 있도록 배려한 행동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는 말을 듣자마자 마리아는 급히 일어나 예수님께 달려갑니다.
  • 곁에 있던 유대인들은 그녀가 곡을 하러 무덤에 가는 줄 알았지만, 마리아의 발걸음은 절망의 현장이 아닌 생명의 주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비록 주님 앞에 엎드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며 과거에 대한 후회를 쏟아냈지만, 그녀는 이미 주님께 자신의 모든 아픔을 가지고 나아간 상태였습니다.

2. 예수님의 거룩한 분노: 비통함과 불쌍히 여김

  • 예수님은 마리아와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이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여기서 '비통이 여기다'는 말은 강렬한 분노를 포함한 표현입니다.
  • 이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을 파괴하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 대한 분노이며, 둘째는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앞에 두고도 죽음이라는 한계에 갇혀 절망하는 인간들의 '불신앙'에 대한 탄식 섞인 분노입니다.
  • 예수님은 "그를 어디 두었느냐"고 물으시며, 죽음이 지배하는 현장에 직접 개입하여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실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3. 가장 짧지만 깊은 울림, 예수님의 눈물

  • 성경에서 가장 짧은 구절 중 하나인 요한복음 11장 35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는 주님의 깊은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 눈물은 통곡이 아니라 뺨을 타고 소리 없이 흐르는 조용한 눈물이었습니다.
  • 사람들은 이 눈물을 보고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라며 인간적인 애정으로 해석하거나, "맹인의 눈은 뜨게 하면서 이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느냐"며 비웃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주님의 눈물은 고통당하는 자와 온전히 하나 되어 아파하시는 '체휼의 눈물'이자, 인간의 비참함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와 그 아픔을 함께 짊어지시는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언어였습니다.

4. 메시지 및 기도

  • 예수님의 눈물은 무능함의 증거가 아니라, 인간의 절망 속으로 들어오셔서 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지시는 가장 깊은 사랑의 응답입니다. 사람들의 오해와 냉소 속에서도 주님은 묵묵히 우리를 향해 걸어오십니다.
  •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후회나 죽음의 공포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와 함께 울어 주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부활의 소망으로 당당히 걸어가야 합니다.
  • 기도: 주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음과 절망에 갇혀 울고 있던 우리에게 찾아와 함께 울어 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깨닫게 해주신 말씀대로 더 이상 과거의 후회와 세상의 위협에 메이지 않고 부활의 소망으로 당당히 걷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 질문

 

  • 인생의 절망적인 순간에 마리아처럼 주님께 달려가 그 발 앞에 나의 아픔과 후회를 솔직하게 쏟아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 죽음과 고통의 현장에서 함께 눈물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주님이 나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온전히 체휼하고 계심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곁에 두고도 여전히 세상의 한계와 불신앙에 갇혀 절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영적 시선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출처 : 성서유니온선교회: 매일성경>오늘의 묵상